성수동 아치 ┃ 서울숲 맛집 하트시그널 김현우 식당 ┃ 냉파스타 가지보울

안녕하세요
"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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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 가볼 곳은 아치 입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2길 20-12

주차 : X

영업시간 : 화-일 11:00-21:00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14:45 라스트 오더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아치

 

하트시그널 시즌2 김현우 음식점으로 유명한 아치에 다녀왔다.

아치가 셰프인 김현우 말고도 유명한 것이 통창 밖으로 보이는 푸르른 뷰다. 해가 쨍하고 푸릇푸릇한 풀이 예뻤다.

런치는 예약이 안되고 디너는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하는 순서대로 자리가 배치된다고 한다. 아치는 1, 2, 3층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고 지하 1층에 부엌 및 결제하는 포스기가 있다. 그래서 특이하게 밥 먹고 돌아 나가서 지하 1층에서 결제를 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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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 냉파스타 26,000원 잡곡 가지 보울 23,000원

 

 

 

 

아치 냉파스타

아치 냉파스타 26,000원

소이소스, 차돌박이, 낫또, 카펠리니면

와 이거 진짜 완전 완전 맛있다. 완전 내 취향 완전!!!

아직도 생각나,, 매일매일 생각나,, 매일 먹고 싶다. 냉파스타 하면 흔히 생각하는 맛이 있을텐데 다르다.

가기 전에 사진만 보고 면이 왜 저렇게 얇아 파스타 아니고 소면 아님? 이랬는데 식감이 응 파스타 맞아~ 하고 입 안에서 알려줬다. 툭툭 끊어지는 소면과 다르다. 오해하지 말자.

카펠리니면 위에 차돌박이와 낫또가 올라가 있고 기호에 따라 소이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오로시도 있어서 같이 먹을 수 있다. 이 소스가 진짜 맛있는데 짜지 않아서 많이 부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이렇게 맛있는 소이소스를 어떻게 만드는 건지 너무 궁금했다. 이 맛이 바로 비법인 것 같은데 전수받고 싶었다. 그 맛은 못 내겠지만,, 궁금 은하니까,,ㅋㅋ

느끼하지 않고 짜지 않고 달지 않고 상큼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 소스와 낫또, 차돌박이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맛의 조화를 이룬다. 진짜 진심으로 맛있다. 내 친구들 이거 꼭 먹어봤으면 좋겠다. 나랑 주접떨게,,ㅋㅋ 진짜 완전히 내 취향 저격 200% 성공ㅜㅜ 면을 두덩이 정도 먹으면 배가 부른데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배 터질 뻔했지만 멈출 수 없었다. 조금 남기고 온 게 아직도 아른거린다. 오랜만에 이렇게 계속해서 생각나는 음식을 먹었다.

여기에 낫또가 올라가서 다른 곳에서 많이 먹어볼 수 없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낫또 극호인 나는 너무너무 좋았다. 낫또가 더 올라가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덜 대중적일듯. 나는 낫또를 집에 쌓아두고 먹기 때문에 낫또로 이렇게 맛있는 요리로 먹을 수 있어서 기뻤다.

참고로 낫또 걷어내고 속에 있는 면만 먹으면 낫또 맛은 그렇게 강하지 않지만 친구는 낫또를 안 좋아해서 손이 안 간다고 했다.

나는 아치 냉파스타 때문에 재방문의사 100%다. 또 먹으러 가야 되는 맛이다. 김현우 최애 메뉴인 이유가 있다. 다음에도 무조건 아치 냉파스타로 결정 땅땅땅!! 

 

 

 

 

잡곡 가지 보울

잡곡 가지 보울 23,000원

가쯔오 미소소스, 가지, 돼지 미트, 버섯 페스토

가지 장인 김현우의 가지 요리는 무조건 시켜야지! 하며 고민 없이 바로 결정한 메뉴다.

아치 이전의 김현우 식당 메시야에 있던 가지 덮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아치에는 가지 덮밥은 없는 대신 더 건강한 버전으로 잡곡 가지 보울이 있다. 원래 낫또를 싫어하는 친구를 위해 잡곡 가지 보울과 잡곡 그린 보울을 시키기로 했는데 그린 보울이 없어서 가지 보울만 하고 친구가 먹고 난 한입 먹었다.

튀긴 가지 먼저 먹어봤는데 적당히 무르고 적당히 아삭한 게 맛있었다. 그리고 잡곡밥이랑 돼지 미트, 풀이랑 같이 먹어보니 잡곡 씹는 식감도 좋고 돼지 미트와도 잘 어울렸다. 생각과 달리 첫 입에 중국의 맛이 느껴졌다. 고추기름 때문인가,, 살짝 느끼한 감도 있었다. 느끼한 걸 못 먹어서 피클이 있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친구가 약간 짜장 맛도 났다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양이 꽤 많아서 어느 정도 먹으면 배부른데 맛있어서 계속 퍼먹게 된다고 힘들어했다. 아치가 그런 곳인가 보다. 맛있는데 배불러서 힘들지만 계속 먹게 되는 곳.

친구가 잡곡 가지 보울을 클리어했고 계속 먹으니 살짝 짰다고 했다. 나는 냉파스타가 입에 훨씬 더 잘 맞았다. 잡곡 그린 보울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궁금하다.

 

 

 

 

아치

 

메뉴판에 있는 메뉴 전부 다 되는 게 아니라 되는 메뉴가 따로 있었다. 이게 좀 아쉬운 부분이다. 매번 모든 메뉴 중에서 고를 수 없다는 것, 그걸 미리 알 수 없다는 것. 만약 다시 갔는데 냉파스타가 없다? 눈물이 광광 날 것 같다.

분위기가 깔끔하고 괜찮았다. 2층이 더 예쁘다는데 내가 갔을 때는 2층에 벌레가 많아 아직 잡는 중이라 1층이 더 편할 것이라는 말에 1층 통창 뷰 자리에 앉았다. 1층의 통창 뷰도 참 예뻤다. 푸르른 나무와 햇살은 언제나 성공적이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었다. 다만 김현우를 볼 수 없어서 슬펐다. 주말 런치라 주방에서 바빴겠지,, 흑흑

 

아치

 

 

인테리어 소품도 감성이 담겨있고 음식에도 감성이 담겨있는 아치!!

아치 냉파스타 강추추추!!!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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