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냠" 입니다😙
오늘 함께 가볼 곳은 부산스시 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로12길 40 꽃사슴어린이집
주차 :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30
셰프님의 긴자(Ginza[銀座]) 스타일 스시 오마카세입니다.
스끼다시로 채소와 샐러드, 죽과 함께 락교, 단무지가 세팅됩니다.
야마구라게 (줄기상추반찬)
스끼다시를 먹다 보면 야마구라게가 올라옵니다.
식감이 정말 오도독하고 너무 맛있어서 뭐냐고 여쭤보니 줄기 상추 반찬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이게 그 궁채라니! 궁채라고 들어보셨나요?! 줄기 상추인데 인터넷에 사전적 정의가 안 나옵니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중국, 일본 등에서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저희 집 앞 반찬가게에도 궁채 나물이 있더라고요! 근데 들깨에 볶은 형태고 이건 절임 형태입니다. 야마구라게 찾아서 사다 먹어야겠습니다. 주의할 것은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서 신장투석 중인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참돔회+내장 소스
참돔 내장 소스가 올라간 참돔회 3점이 나옵니다.
이거 진짜로 맛있습니다!! 참돔회야 뭐 맛있는 건 다 아는 거지만 참돔 내장 소스는 처음인데 아주 아주 맛있었습니다. 여기에 와사비를 조금 올려서 같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시메사바 마끼
고등어초절임회가 주재료인 마끼입니다. 생긴 것만 봐도 맛있어 보이는데 처음에는 고등어라 비리면 어떡하지 했는데 비린맛이 정말 1도 느껴지지 않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시치미가 뿌려지지 않은 거부터 먼저 먹고 나서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시치미가 올라간 걸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팁은 살짝 오래 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등어회가 이런 건 줄 알았으면 제주도에서도 맛있게 먹고 왔을 텐데 하며 고등어회에도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초절임
초절임 된 미역, 굴, 연어 껍질, 해삼, 문어 23킬로짜리 빨판이 나옵니다.
이렇게 생긴 연어 껍질은 처음인데 탱글탱글하고 탄탄한 젤리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문어빨판 큰 거 보이시죠?! 나머지는 다들 아시는 그런 맛의 해산물 초절임 맛입니다.
이제부터 스시 오마카세 본격적으로 스타트!!!!
(모든 게 맛있었습니다. 맛있다는 말을 계속 쓰기 귀찮아서 안 썼으니 그냥 다 맛있다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광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무난한 광어 초밥입니다.
흔히 볼 수 있지만 광어회가 찰져서 착착 달라붙고 더 맛있는 건 한 입만 먹어봐도 알 수 있습니다.
단새우
단새우를 3단으로 올린 단새우초밥입니다.
단새우가 정말로 달고 부드럽고 아 내가 지금까지 먹은 단새우는 단새우가 아니었나 보다 생각했습니다.
키조개 관자
크고 두툼한 키조개 관자에 발린 레몬즙이 한층 더 맛있게 만들어줍니다.
새우
딱새우가 올라간 새우초밥입니다.
익힌 새우 초밥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지
전갱이 초밥입니다.
색깔이 왜 이렇지? 할 수 있는데 훈연해서 그렇습니다. 훈연 향을 즐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문어
초절임에 나왔던 23킬로짜리 문어의 다리살입니다.
제가 전자기기 살 때 하는 말인 거거익선은 문어에도 해당되는 말이죠ㅎㅎ 역시 큰 놈이 맛있습니다.
참숭어
숭어회가 맛있다고 하더니 챱챱챱한 식감에 왜 맛있다고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생선구이 - 연어 아가미
쉬어가는 타임으로 중간에 나오는 생선구이입니다.
연어 아가미 구이에 살을 발라서 무즙(오로시)과 와사비를 올려서 먹으면 연어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전 구운 연어를 싫어해서 먹기 싫었는데 나왔으니 먹어봤습니다. 맛있더라고요..ㅎ
새우 머리 넣은 미소국
연어 아가미와 같이 나오는 미소국입니다.
새우 머리를 넣어 더 시원하고 풍미 있는 미소국입니다. 날것 먹을 때 같이 먹어주면 좋다는 따뜻한 국으로 딱입니다.
안키모
푸와그라와 비슷한 식감으로 바다의 푸와그라라고 불리는 아귀 간 입니다.
한국에서 먹는 푸와그라는 대부분 냉동인데 반해 안키모는 생물이라 더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 선호한다고 합니다.
푸와그라 어릴 때 아무것도 모르고 한번 먹어보고 거위 간이라고 해서 그다음부터 안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돼지 간이나 거위 간이나 다 남의 간이네요,, 이래서 채식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안키모는 몇 번 먹어봤는데 여기서 먹은 안키모가 제대로였습니다. 따땃하고 부드럽고 입에 넣으면 사라락 녹는 식감입니다. 저는 첫 입을 조그맣게 잘라서 먹었는데 셰프님은 한 번에 다 먹는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그래서 남은 안키모는 한입에 다 넣었더니 입안을 꽉 채우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복 + 전복내장
제가 정말 좋아하는 조합입니다.
부드러운 전복을 녹진한 전복내장 소스에 듬뿍 찍어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전복을 먼저 먹고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서 먹으면 완성되는 요리입니다.
전복 내장 소스를 위해 전복 3-4마리가 들어갔다고 하니 얼마나 진한 맛인지는 글로만 봐도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
도미 갈빗살+이꾸라(연어알)
마끼 형태의 스시로 연어알이 톡톡 터지며 도미 갈빗살에 유자가 살짝 갈려 올라오는 게 포인트입니다. 더 맛있어요.
쥐치 회 + 쥐치 간
바다의 푸와그라 안키모(아귀 간) 보다 더 윗 그레이드가 쥐치 간입니다.
초밥 위에 쥐치 회 위에 고급진 쥐치 간이 올라가는 초밥입니다. 더 윗 그레이드라는 설명을 먼저 듣고 먹어서 그런지 괜히 더 맛있는 느낌이었습니다ㅋㅋ 쥐치 간의 부드러움과 쥐치 회의 쫀득함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참다랑어 적신
부드러운 맛으로 먹는 부위, 참다랑어 적신입니다.
참치이면서도 기름기가 전혀 없어서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참치회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니
촉촉한 성게알이 올라가 부드러우면서도 풍미 있는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요 근래 우니가 인기가 정말 많아 여기저기 다 들어가는 것 같은데 제대로 먹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는 발 냄새 맛이라고 싫어하던데 이건 본인의 취향에 따라 많이 갈리는 식재료인 것 같습니다. 저는 좋아하거든요ㅎㅎ
장어
민물장어 저리 가라! 바닷장어가 올라간 장어초밥입니다.
두툼한 장어를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이유는 많은 가시를 셰프님이 다 손질해서 올려주시기 때문입니다. 눈앞에서 토치로 익혀서 주시기 때문에 눈으로 보는 재미와 함께 불맛도 즐길 수 있습니다.
농어스테이크
고단백질 자연산 농어를 옆에 보이는 깨로 만든 하얀 두부 같은 거에 고추냉이를 올려서 먹으면 한층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농어와 가니쉬를 곁들여 먹으면 배불러도 다 먹을 수 있습니다.
후토마끼
한 입에 넣기를 도전했으나 너무 커서 실패했습니다. 그냥저냥 후토마끼와 달리 들어가는 재료가 좋습니다. 맛있는 건 다 넣어서 말아버린 후토마끼 언젠간 한 입에 다 넣을 거예요..!
도꼬
도꼬라고 불리는 음식입니다.
보들보들하고 퐁신퐁신한 게 더 많이 먹고 싶었습니다ㅋㅋ 카스테라와 일본식 계란말이 그 사이 어딘가의 맛과 식감입니다. 계란과 새우, 마를 섞어서 찐 것인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매실차, 오렌지
매실차와 오렌지를 마지막으로 스시 오마카세를 마무리합니다.
저는 이거 다 먹고 배 터질 뻔했습니다. 음식이 목을 넘어 입까지 찼다 라는 게 이런 건가 싶었습니다. 맛있어서 중도 포기할 수 없어서 계속 먹었는데 그러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스시를 워낙 좋아해서 맛있고 다양한 스시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셰프님의 설명을 듣는 것도 좋았습니다. 솔직히 요새 오마카세가 유행이라 웬만하면 런치가 기본이 10만 원 이상이던데 이 정도면 가성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연히 가게 된 곳인데 아주 만족했습니다! 다음번엔 사시미 오마카세로 방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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