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냠" 입니다😙
오늘은 여행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여행지는 코타키나발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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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 [일상/해외여행]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1일차 ┃ 코타키나발루 국제 공항 힐튼호텔 ┃ 코타키나발루 여행 꿀팁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1일차 ┃ 코타키나발루 국제 공항 힐튼호텔 ┃ 코타키나발루 여
안녕하세요 "냠" 입니다😙 오늘은 여행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여행지는 코타키나발루 입니다. 2019년 코타키나발루로 3박 5일 여행을 다녀왔다. 그땐 코로나 때문에 다시 못 나갈 줄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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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힐튼에서 그랩을 타고 제셀톤 포인트로 향했다.
평상복 같은 래시가드 셋업을 챙겨가서 오고 갈 때 아주 편했다. 안 그러면 따로 옷 챙겨야 함. 산호초가 많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신발도 발등 덮는 걸로 준비!! 나는 블루마운틴 우븐 슈즈 가져갔는데 벗겨지지도 않고 발에 상처도 안 나서 좋았다. 수건은 챙겨가는 거 추천!! 모래사장에서 쉴 때를 위해 돗자리를 가져가도 되지만 너무 짐이라 그냥 큰 수건 깔고 앉아있었는데 충분했다.
제셀톤 포인트는 코타키나발루와 인근 섬들을 연결하는 페리 터미널이다.
8시부터 12시까지는 당일 예약이 가능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흥정이 필수라는 것이다. 많은 창구가 있고 가격이 다 다르고 옵션과 프로그램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말했다시피 철저한 사전조사 끝에 2,5,8,10 창구로 가는 게 괜찮은 가격에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냈고 흥정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 아닌 걱정을 했다. 하지만 이게 뭐야? 아침에 잡아 탄 그랩 기사님이 호핑투어 할 거냐고 물어보길래 그렇다고 하니 어떤 거 생각하냐, 얼마 생각하냐 물어보시더니 아는 곳이 있는데 소개해줘도 되냐고 하셔서 오케이하고 쫓아갔다.
우리가 생각했던 건 섬 2개 (마무틱, 마누칸, 사피 섬), 액티비티 2개 (패러세일링, 씨워킹/스노클링) + 스노클링 장비 + 구명조끼까지 해서 310~340링깃이었다. 기사님이 우릴 데려가 견적으로 내고 보여줘서 처음 보여준 가격도 생각했던 가격 범위 내라 오옷 했지만 흥정은 필수라니 흥정 한번 하고 300링깃인가,,, 이 가격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꽤나 좋은 가격에 호핑투어를 성사시켰다. 기사님께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솔직히 처음엔 의심 엄청 많이 했는데 그냥 좋은 분이셨나보다.
호갱 되기 싫으면 많이 찾아보고 한국에서 이미 예상 가격까지 다 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가면 호구되는 건 시간문제!
먼저 내가 타고 갈 배가 오기 전까지 기다린다.
들어갈 때 이름과 나이를 적는 종이가 있는데 우리 이름 보고 중국인이냐고 물어봐서 어이없어하면서 한국인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이름이 중국인 같다나 뭐라나. 한자 이름이 맞긴 하는데 쭝궈라니요 선생님들 한국인입니다~~~
빠른 속도의 보트를 타고 사피 섬으로 갔다.
진짜로 너어어어어어어무 좋았다. 이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생생하고 아 정말 좋았지,, 하게 된다.
바다에서 떠다니면서 물고기 구경을 했다. 여긴 사람이 좀 많은 편이었다. 그리고 스노클링 장비는 생각해보니 비위생적일 것 같아 그냥 안 썼다. 하지만 맨 눈으로도 물고기들이 보였다. 그리고 핸드폰을 방수팩에 넣었기 때문에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방수팩 필수템!
그러다 시간이 돼서 패러세일링을 하러 갔다.
다시 보트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갔다. 보트에 탄 사람이 전부 한국인이라 한국 노래를 빵빵한 사운드로 틀어줬다. 탑 백은 아니고 그냥 다른 나라에서도 히트 쳤을법한 유명한 노래. 내가 탔던 배는 빅뱅 옛날 노래를 그렇게 틀어줬다.
패러세일링 진짜,,, 살면서 한 번쯤은 꼭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광활한 바다와 하늘을 한눈에 담고 시원하게 나는 그 기분을 또 언제 느낄 수 있을까?! 높이 날다가 물에도 몇 번 담가주신다ㅋㅋ 그리고 직원분이 동영상을 찍어주기 때문에 핸드폰을 건네면 된다. 그리고 다른 짐은 같이 보트 탄 한국인한테 맡겼다. 항상 이런 재밌는 건 짧은 것 같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 짧지도 않았던 것 같다. 할만한 액티비티다. 추천 추천!!!
같이 보트 탄 사람들까지 끝내고 다시 사피 섬으로 돌아와 재밌게 놀다 보면 씨워킹을 할 시간이다.
씨워킹은 패러세일링과는 다른 의미로 꼭 꼭!! 해봐야 한다. 패러세일링처럼 액티브하지 않지만 이건 너무너무 신기하고 좋기 때문이다. 씨워킹을 끼면 호핑투어 가격이 더 올라간다고 알고 있는데 그럴만한 값어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트를 타고 진짜 망망대해로 떠난다. 영화에 보는 그런 뗏목 위에 홀로 누워 있는 사람이 있을 법한 그런 바다 한가운데다. 이때도 이름 확인하면서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중국인이냐고 했다. 내 이름 누가 봐도 한국인인데 뭐라는 거야 했지만 뭐 내가 이 사람들 이름 안다고 바로 말레이시아 사람이냐고 알아차릴 것도 아니니까~
배에서 안전교육과 설명들은 뒤 엄청나게 무거운 산소 헬멧을 쓰고 바다로 내려간다. 귀가 찢어질 것 같이 아프다. 이겨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적응된다. 부력 때문에 무거운 헬멧을 쓰지만 걷기 힘든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게 밑에 내려가면 코스가 있는데 옆에 봉이 있다. 그거 잡고 다니면 된다. 걸어 다니면서 말미잘, 산호도 만지고 니모랑 친구들도 만나고 물고기 밥으로 빵도 떼어서 준다. 그리고 스킨스쿠버 선생님들이 물방울로 하트도 만들어주심ㅋㅋ 아주 신기해서 나도 배워서 날려줬다. 근데 대박인 건 이 과정을 다 영상으로 담아서 CD로 구워서 날 준다. 평생 기억할 수 있는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이것도 추천 추천!!!!
둘 중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진짜 하나도 놓치기 싫은데 씨워킹!
패러세일링은 제주도에서도 할 수 있으니까... (결국 둘 다 하겠단 소리)
두 번째 섬인 마누칸 섬에 내려줬다. (섬 들어갈 때 돈 냈음)
마누칸 섬을 더 추천한다!! 처음에 갔던 사피는 사람이 많고 특히 한국인과 중국인이 많았는데 여긴 사람이 없고 서양인이 더 많았다. 마누칸 섬 바다가 수심이 더 깊고 더 조용했다. 그래서 바다에 둥둥 떠다녔다. 세상에 물과 구명조끼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𖤐 계속 누워 있다가 부표에 부딪혀 다시 돌아기도 했다ㅋㅋ 잠들 뻔ㅋㅋ 누워있다 보니 까매질 것 같아서 얼굴이랑 몸에 선크림을 주기적으로 발라줬는데도 불구하고 다리가 새빨개져서 익어버렸다. 아팠다. 호텔에서 얼음 다리에 대고 있을 정도로 아팠다. 그날 밤은 고생 좀 했는데 한국 와서 보니까 새까만데 어중간한 반바지 길이라 참 애매했다. 피부가 얇거나 약하면 워터레깅스 같이 긴 걸로 입고 다니는 걸 추천한다. 너무 아파,,
마누칸 섬 안에 숙소도 있던데 여기를 1박 잡았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에 떠다니다 들어가면 좋잖아~ 그리고 샤워장도 있는데 정식 샤워장은 아니고 모래 정도 털어내기에 적합해 보인다. 왜냐하면 사방이 뚫려있어서,,,, 샤워는,, 서로 보기 싫을 것이다.
5시간의 꿈만 같던 섬 투어를 끝내고 젖은 몸으로 택시를 타는 건 매너가 없으니 걸었다. 해가 뜨거워 금방 다 마른다. 걸어가다가 플리마켓 열린 것도 보고 이국적인 거리가 너무 좋았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은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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