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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대한민국] 제주도 여행 3일차 4일차 ┃ 수산봉 이호테우 등대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 ┃ 제주돔베고기집 ┃ 제주공항 제주마음샌드 흑돼지 어피치

by 냠! (๑❛ڡ❛๑)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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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입니다😙

오늘은 여행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여행지는 제주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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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9 - [일상/국내여행] - [대한민국] 제주도 여행 3일차 ┃ 애월 카페거리 ┃ 노티드 하이엔드 제주 제주반딧불한담

 

[대한민국] 제주도 여행 3일차 ┃ 애월 카페거리 ┃ 노티드 하이엔드 제주 제주반딧불한담

안녕하세요 "냠" 입니다😙 오늘은 여행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여행지는 제주도 입니다. 이전 글은? 2022.04.08 - [일상/국내여행] - [대한민국] 제주도 여행 2일차 ┃ 신창 풍차 해안도로 ┃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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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쏙 들지 않는 점심을 먹고 드디어 짐 가방을 버리러 호텔로 이동했다.

 

신라스테이

대기업 냄새가 폴폴 나는 이번 호텔은 신라스테이다. 1층 로비에 신라스테이 마스코트 큰 곰돌이가 앉아있다. 앞에서 사진 한 컷 찰칵! 체크인 시간이 아직이라 짐만 맡기고 다시 나와 택시를 타고 수산봉으로 향했다.

 

 

 

 

수산봉 입구로 들어가면 그네까지 제법 많이 걸어야된다고 알고 있다. 우리는 입구는 아니지만 저 멀리에서 내려서 수산봉까지 많이 걸었다. 우리는 그때 누가 블로그에 올린 정보를 보고 가서 진짜 고생했다. 꼭 저수지 주차장 찍고 가자!!!

수산봉

그때는 여기서 사진 찍는 게 제주도 인증샷 중 하나였다. 그래서 등산 싫어하는 나도 갔다. 수산봉을 오르는 것보다 거기까지 가는 길이 힘들었다. 우리는 시골길을 제법 오래 걸어갔다.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해가 지거나 혼자라면 무서울 것 같기도 하다. 대신 해가 떠있으니 엄청 뜨겁다. 그렇게 걸어가다 보면 수산봉이 나오고 약 1-2분 정도 아주 잠깐 오르면 그네에 도착한다. 

 

수산봉

여기가 또 사진스팟이라 줄을 엄청 선다는데 우리 앞에는 관광객이 없었는데 뒤로 줄은 섰다. 하지만 우리 앞에 개념 없는 가족을 만났다. 애 아빠라는 사람은 다 같이 사용하는 그네를 흙 묻은 신발로 밟고 일어서서 그네를 타고 애 엄마라는 사람은 여기서 무슨 사진 찍냐고 다 들리게 말하고. 그 딸은 그네 계속 타겠다고 찡찡댔다. 심지어 저 노개념 아저씨는 친구한테 원피스 입고 다닌다고 뭐라 했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바로 한 소리 했었어야 했는데 내가 듣지 못했다. 친구는 참고 있다가 나중에서야 말해줘서 저수지에 대고 화냈다. 분명 아직도 그렇게 살고 있을 텐데 개념 좀 챙기시길~ 그쪽 애가 보고 배워요~

 

수산봉 그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네 타는 게 진짜 무서웠다. 어떤 안전장치도 없이 정말 그네일 뿐이라 마음의 준비를 조금 하고 타야 한다.

가는 길이 워낙 힘들고 앞에 묘지 뷰라 음,,, 사진 찍는 의미가 있나 생각했지만 일단 동영상과 사진 모두 다 찍고 봤다.

나중에 영상을 본 모든 사람들이 너무 예쁘다고, 대박이라고 해줘서 다행이었다. 인스타그램 릴스로 뒤에 감성적인 노래 하나 깔아주면 세상 갬성 다 내꺼! 지금은 내가 봐도 예쁘다. 약간 초여름 특유의 감성이 잘 느껴진다고나 할까,, 약간 살랑살랑한 옷으로 입고 가면 더 예쁜 영상을 건질 수 있다. 남자도 머리카락이나 옷으로 살랑살랑한 분위기를 낼 수 있고 여자는 긴 원피스 추천한다.

잠깐 무서우면서도 시원한 그네를 타고 내려와서 다시 그 시골길을 돌아 큰길로 나왔다. 택시가 바로 안 잡혀서 꽤 기다리다 겨우 탔다. 그늘에서 가만히 앉아있었지만 다시금 렌트카에 대한 생각이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물론 빌릴 수 없었지만,,

 

TIP!

수산봉 찍고 가지 말고 저수지 주차장 찍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바로 이호테우 해변으로 가서 말 등대를 봤다.

이호테우해변 말등대

이호테우 해변과 말 등대는 멀어서 꼭 최종 목적지를 명확히 정해놓고 가자.

가까이서 본 말 등대는 거대했다. 한 프레임에 나오기도 힘들 정도로 커서 적당한 거리에서 그냥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차라리 그냥 해변가로 갈 걸,, 생각도 했다. 일단 그쪽에 그늘이 없다. 바닷가에서 빠지처럼 물 맞는 배를 탈 수 있던데 너무 뜨거워서 타고 싶었다. 방파제 쪽에서 말 등대를 배경으로 스냅사진 찍는 사람들이 있었다. 옆에서 보고 비슷한 자리에서 찍어보려 했으나 돌이 너무 뜨거워서 가볍게 택시를 잡아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갔다.

 

 

 

신라스테이가 제일 비싼데 방 면적 자체는 제일 좁았다. 역시 대기업만의 분위기가 난다. 우리가 신라 스테이로 한 이유는 넷플이 된다였는데 알고 보니 한때 프로모션이었다. 자세히 알아보자. 호텔에 들어가니 다시 나가고 싶지 않았다. 조금 누워있다가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와 진짜 나가기 싫었다. 배달의 유혹을 이겨내고 찾아봤는데 그때 시간 18시 조금 넘었는데 무슨 고기 국숫집들은 이미 끝났고 그땐 유명한지 모르고 또 오겹살 구워 먹기 싫다고 숙성도를 안 갔다. 대신 엄청난 맛집을 가서 괜찮다. 이제부터 소개할 음식점 찐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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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베고기를 먹고 싶다면 제주돔베고기집으로!!

 

김치 돔베 보쌈小 38,000원

돔베고기란 갓 삶은 흑돼지고기를 나무 도마에 얹어 덩어리째 썰어 먹는 제주도 지역 음식.

 

제주도 가면 돔베고기는 꼭 먹어야 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궁금했다.
확실히 넓은 가게에 관광객으로 유추되는 옷차림은 우리뿐이었고 아저씨들이 한잔씩 기울이고 계셨다. 이것은 현지 맛집이라는 인증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그래서 기대했고 기대에 부응하는 맛이었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돔베고기집 진짜 맛있다. 사실 다른 곳에서 돔베고기는 안 먹어봐서 비교 불가지만 제주도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다.

제주시내, 공항 근처, 연동 근처, 하얏트 호텔 등등 주변 가시는 분들 꼭 제발 여기로 가세요!!

 

김치 돔베 보쌈小 38,000원

두 명이서 김치 돔베 보쌈小 시키니까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사진은 조금 작아 보이지만 엄청 크게 나와서 처음에 크기에 놀랐었다. 돔베고기와 함께 이 집에서 직접 만든 김치 한 포기와 커다란 무말랭이(?), 그리고 깻잎, 상추, 알배추와 고추, 마늘, 초간장으로 추정되는 소스와 멜젓, 쌈장이 나온다.
첫 입에는 아무것도 안 찍고, 안 곁들인 돔베고기만을 먹어봤다. 고기가 살짝 두툼하면서 야들야들하고 찰기로 착착 붙으면서 진짜 냄새가 하나도 안 난다. 그 흔한 돼지 잡내가 없어서 오 하고 씹으면 부드럽고 맛있다. 다음은 각종 소스와 같이 먹고 김치와 무랑 같이 먹고 알배추로 쌈도 싸 먹고 최고 맛있다!! 제주도 간다는 친구한테 추천해줄 만한 음식점이다. 이후 서울에 돌아와서 수육을 먹어봤지만 그 맛이 아니다. 솔직히 흑돼지, 백돼지 맛의 차이는 모르겠다. 그냥 흑돼지라니까 흑돼지인가보다 하고 먹는 그런 맛.

 

김치 돔베 보쌈小 38,000원

이 김치가 가게에서 매일 직접 담그는 과일 양념인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그만큼 맛있고 무말랭이도 엄청 맛있다. 김치에 아무리 양념이 가득 묻어있어도 짜지 않고 맵지 않고 맛있는 맛이다. 친구는 무말랭이가 더 맛있다고 했다. 사실 무가 커서 우리가 평소 보던 무말랭이와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무로 만든 김친지 말랭인진 나도 잘 모르겠다.. 맛있으면 됐지!

 

김치 돔베 보쌈小 38,000원 / 몸국

몸국은 제주도 향토음식으로 돼지고기를 삶은 육수에 모자반을 넣고 김치와 미역귀를 넣어 끓으면 메밀가루를 풀어 넣고 끓인 국이라고 한다.
김치 돔베 보쌈을 시키면 순두부나 몸국 중에 원하는 메뉴를 받을 수 있는데 우리는 생소한 몸국으로 선택했다. 주문할 때 여쭤봤는데 제주도 해조류가 들어간다고 해서 약간 비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혀 비린맛 없고 해조류 가득하고 걸쭉한 국이었다. 나는 약간 익숙한 맛이 생각났는데 사리곰탕 컵라면 국물 맛...? 식어도 비린맛 없이 맛있는 맛이다. 나는 여행 가서 이런 향토음식 먹는 거 좋아하는데 만족스러웠다.

 

후식 멸치국수 5,000원

후식 멸치국수는 후식이니까 작겠지 하고 시켰는데 엄청 크다. 그냥 식사다.
오천 원에 이 양이 말이 안 된다고나 할까,, 우린 이것도 많이 남겼는데 앞에 후식이 안 붙는 멸고국수(멸치+고기)를 시켰으면 큰일 날 뻔했다. 맛이 와 우리가 먹던 멸치국수는 멸치국수가 아니다. 여기가 찐이다. 멸치가 오백 마리 들어간 것 같은 육수에, 면에도 멸치가 스며들었다. 국물 정말 시원하고 맛있어서 이건 약간 무적권 추천! 요리할 줄도 모르면서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고 싶었음. 면도 일반 소면과는 살짝 다른데 시간이 지나도 많이 퍼지지 않고 탱탱하다. 여러모로 아주 만족!

 

제주돔베고기집

제주돔베고기집은 정말 마음에 안 드는 게 하나도 없다. 가격도, 음식도, 맛도, 음식점도 거슬리는 게 없었다. 다 좋고 다 맛있다!​

 

 

 

 

저녁을 많이 먹고 배불러서 천천히 노래 들으면서 걸어가다 해가 다 떨어질 것 같아서 택시를 타고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로 갔다.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하지만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다 떨어졌고 예쁜 사진은 건지지 못했다. 택시 기사님도 여긴 해 떠있을 때나 낙조를 보러 와야 더 예쁘다고 하셨다. 그리고 주변을 보니 여긴 정말 사진 찍기 위해 오는 듯한 느낌..?! 그래도 바다 저 멀리 오징어배도 봤다. 불빛들이 신기했다.

 

오징어배 / 도두동

별거한 거 없이 그냥 걷다가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신라 스테이로 돌아왔다.

신라스테이 맞은편에 되게,, 한 십오 년 전 명동거리 같은 느낌의 거리가 있다. 사실 십오 년 전 명동거리가 어땠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이었다. 크게 술집들도 몇 개 있는데 좀 무섭..? 노래는 티아라 롤리폴리 이런 거 나오고 있었다. 추억의 노래ㅋㅋ 우리는 그냥 셀피 사진 한 컷 찍고 들어갔다.

 

 

신라스테이에서 1박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다.

호텔이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버스 타고 조금만 가면 제주 공항이다.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다. 여행 마지막 날은 무조건 아쉬운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아쉽지 않을 수 있을까?

 

 

 

 

제주 공항에서 꼭 사야 하는 대표적인 것들이 있다.

 

1. 파리바게트 제주 마음 샌드
제주 마음 샌드는 제주공항 파리바게트에서만 판매한다.

제주마음샌드


마음 샌드는 1인당 2박스만 구매 가능하고 운이 좋아야 현장 구매할 수 있고 5일인지 3일 전 9시였나부터 해피포인트 앱으로 하루 100개 한정 현장 수령으로 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매장에서는 10개입 버전만 판매 중이고 앱으로 예약하면 5개입, 20개입도 있다고 한다. 온라인 창은 구경도 못해봐서 잘 모르겠다.
10개에 14000원이고 1개에 1400원이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다들 마음 샌드를 사고 싶어 하는 것일까 궁금했다.
우리는 운이 너무 좋게 쿠키를 만들어서 딱 진열 중인 때에 들어가서 쌓여가는 마음 샌드를 가져올 수 있었다.
줄 서지도 않고 거의 바로 계산하고 나왔는데 3개 남았고 그게 마지막 수량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저 멀리서부터 뛰어오면서 마음 샌드를 겟 해가셨다. 진짜 나오자마자 솔드 아웃되는 것 같다.
비행기표 제시하고 들어가기 전에 있는 파리바게트에서 구매했는데 비행기 타러 들어가니 내부에 있는 파리바게트는 솔드 아웃된 상태였다.
아시아나 항공이 제일 끝 쪽에 탑승구라서 많이 걸어갔는데 파리바게트도 많이 안 쪽에 위치해있었다.
이렇게 딱 두 곳만 판매 중이니 밖에서 먼저 확인하고 없다면 빠르게 내부로 이동해야 할 것 같다.

 

제주마음샌드

제주 마음 샌드는 안에 우도땅콩, 이즈니 버터, 솔티드 캐러멜이 들어간 버터 샌드 쿠키다.
딱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조합에 맛있는 맛이다. 막 엄청나게 특별한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원래 버터쿠키도 샌드 쿠키도 막 즐겨먹진 않는데도 맛있었다. 이게 특별히 맛있다는 것일까..? 상상할 수 있는 맛이지만 맛있는 맛이고 우유랑 있으면 여러 개도 가능! 1인 1박스도 쌉가능!
사이즈가 작아서 한 번에 최소 두 개 정도는 먹어줘야 한다. 유통기한이 긴 편은 아니라 아끼지 말고 마음껏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설명에는 오도독 한 입 베어 물면 잊지 못할 제주의 풍경을 입 안 가득 선사한다고 되어있는데 솔직히 제주의 풍경은 생각 안 나고 제주공항의 풍경은 생각난다ㅋㅋㅋ 제주도 공항에서밖에 못 사니까 더 인기가 많아진 것 같다. 1인당 2박스씩만 살 수 있으니 안 산다는 일행도 내 거 대신 사라고 카드 쥐어주고 사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원래 한정판은 내 손에 많은 게 좋으니까ㅋㅋㅋ

제주도에서 나가는 길 파리바게트에 들러서 제주 마음 샌드 꼭 두 박스씩 사는 것을 추천! 여기 아니면 못 구하는데 안 사면 아쉬우니까~

최근에는 한라봉 맛 마음 샌드도 나왔다고 한다. 다음에 제주도 가면 이것도 사 와야겠다.

 

 

2. 카카오프렌즈 제주도 에디션

제주도 카카오프렌즈에서만 살 수 있는 것들이 있다.

 

흑돼지 어피치

제주 공항 면세점 안에 아주 조그만 매장이 있다. 처음에 여기가 맞나 했는데 그 매장이 맞다. 여러 가지 있는데 돌하르방 라이언이 사고 싶었다. 하지만 친구가 못생겼다고 옆에서 말려서 내 건 안 사고 특별 주문받은 흑돼지 어피치를 사 왔다. 귀엽다. 서울 와서 보니 그때 내꺼도 하나 살걸 잠시 생각했다. 면세점 카카오프렌즈에 사람도 많고 매장도 협소하다. 살 거 정해서 들어가서 빠르게 결제하고 나오는 것이 편할 것 같다.

 

 

 

비행기

제주도의 추억과 기념품을 들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동남아 갔을 때 보다 더 타서 돌아왔다. 재밌었다. 다음 제주도는 동쪽이다!!!

 

 

 

제주도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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