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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4일차 5일차 ┃ 반딧불 투어 ┃ 원숭이 맹그로브 나무 반딧불이 세계 3대 선셋

by 냠! (๑❛ڡ❛๑)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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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입니다😙

오늘은 여행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여행지는 코타키나발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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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4일차 ┃ 사바 주립대학교 핑크 모스크 시티 모스크 블루 모스

안녕하세요 "냠" 입니다😙 오늘은 여행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여행지는 코타키나발루 입니다. 이전 글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3일차 ┃ 탄중아루 해변 힐튼호텔 수영장 ┃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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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더위를 피해 잠시 수리아 사바에 들렀다가 힐튼호텔로 돌아갔다.

아쉽게도 코타키나발루의 마지막 해 떠있는 낮을 보낼 수 있는 날이었다. 맡겨놓은 짐을 찾아 호텔 앞으로 픽업 온 반딧불 투어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간 반나절 투어 같은 프로그램인데 호텔 픽업과 공항 드랍 모두 해주기 때문에 마지막 날 일정으로 딱이다. 비교 끝에 내가 선택한 곳은 동*골 반딧불 투어였다. 가는 길에 현지인 가이드가 간단하게 설명도 해준다.

학원 셔틀버스 같은 미니 버스로 픽업이 오고 1시간 이상 이동한다. 다른 버스들도 베이스캠프에 모이면 드랍 장소에 따라 대형 버스로 나뉜다. 베이스캠프에는 한국인 가이드가 있어 전반적인 일정 브리핑을 해준 뒤 여러 조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코타키나발루

 

 

첫 번째 코스는 원숭이 만나기!

보트에 타기 전에 원숭이에게 줄 바나나를 하나씩 들고 탄다. 현지 가이드가 설명을 해준다. 주로 영어로 진행되고 사이사이 한국어도 조금 하신다. 마치 정글과도 같은 멋진 뷰를 보면서 가다 보면 금세 원숭이 스팟에 도착한다. 가는 길이 정말 너무 멋졌다.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고 그동안 머물렀던 코타키나발루의 도심과도 달랐다. 아기 원숭이와 어른 원숭이 두 마리가 우리 배에 타 줬다. 아기 원숭이가 정말 정말 귀여웠다. 아기 원숭이와의 교감을 원했으나 어른 원숭이와 의도치 않은 스킨십까지 해버렸다. 아기 원숭이가 상대적으로 더 작고 귀여웠던 것이지 어른 원숭이도 귀엽고 신기했다. 바나나를 주는 과정에서 손을 잡았는데 참,, 묘했다,,,, 말로 뭐라 표현할 수 없다,, 잔털까지 빠짝 서는 듯한 묘한 느낌,, 그 원숭이도 묘했겠지..?ㅋㅋ 바나나 껍질도 스스로 까서 먹는 게 신기했고 이렇게 가까이서 원숭이를 보다니 더 신기했고 꼬리가 엄청 길었다.

 

원숭이랑 손잡기🙊
원숭이

 

 

돌아와서 현지식 뷔페로 저녁을 먹는다. 나는 이 저녁이 정말 입에 1도 맞지 않아서 바나나 튀김 1개만 먹었다. 다행히 배는 고프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점에서 밥을 미리 먹고 가도 좋을 것 같다. 워낙 밥을 안 먹어서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근처에 동물이 많았다. 이곳에 키우는 걸로 추정되는 아기 고양이, 토끼, 거북이와 강에 사는 엄청나게 큰 도마뱀을 봤다. 악어를 닮아 다른 사람들도 무섭다 하면서 보고 있었다. 이때 모기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둬야지 안 그러면 헌혈하고 와야 한다. 하지만 너무 많이 뿌리면 나중에 반딧불이도 안 오기 때문에 적당히!

코타키나발루

 

 

두 번째 코스는 선셋!

솔직히 이 날 선셋은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와 이 날이 제일 웅장하고 제일 멋지고 천지창조 그림 그 잡채!!

선셋 포인트로 가는 길도 멋있었지만 세상에,, 선셋 포인트에 내려서 본 절경은 태어나서 그 어디에서도 못 봤던 자연이다. 똑같이 눈 두 개 달고 사는데 여기 사람들은 좋은 거 보고 사네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늘과 바다의 만남은 이로 말할 것도 없고 여기서 본 하늘은 지금까지 봐온 하늘 중 최고다. 아직 여기를 이기는 하늘은 없다. 진짜 너무 멋지고 이건 사진으로 안 담겨서 눈으로 마음으로 많이 담아와야 한다. 세 번의 코타키나발루 선셋 중 마지막 날인 이 날이 압도적으로 최고였다.

가는 길
코타키나발루 선셋

 

 

마지막 코스가 바로 반딧불이!

반딧불이가 국적마다 색이 다른데 말레이시아 반딧불이는 초록빛, 한국은 노란빛을 내뿜는다고 한다. 얘는 맹그로브 나무에만 사는데 지구 온난화 및 각종 환경문제로 맹그로브 나무도 많이 없어지고 있고 반딧불이가 살만한 여건도 사라지고 있어 이제 한국처럼 몇 년 뒤에는 말레이시아에서도 못 볼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다.

별명이 크리스마스트리라고 해서 그렇구먼 했었는데 내 눈으로 직접 보니까 정말 조명 달아둔 것처럼 반짝이면서 그보다 훨씬 예쁘고 신비로웠다. 아주 어두우면 별도 잘 못 봐서 반딧불이를 못 볼까 걱정했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반딧불이가 정말 많았고 아주 예뻤다. 가이드님이 반딧불이와 같은 색의 램프로 애들을 부르면 배로 오는데 우린 가이드님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아서 직접 반딧불이를 잡아서 구경도 했다. 동화책에서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내 손 안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서 신기했다. 마치 내가 디즈니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반딧불이가 정말 작고 연약한 몸을 가지고 있어서 직접 잡다가 모기처럼 죽이는 경우가 많은데 제발!! 제대로 못 잡을 거면 잡을 도전도 안 했으면 좋겠다. 옆에 있던 애기도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보고 했었는데 다른 자리에 있던 애는 자기도 잡아보겠다고 보트에서 뛰어다니면서 몇 마리를 그 자리에서 뚝딱 죽이던데 부모는 제지도 안 하고 더 해보라 하던 게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어딜 가나 문제는 존재한다는 것을 또 한 번 배웠다. 너무너무 아쉬운 게 이 아름다운 광경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핸드폰 불빛이 있으면 반딧불이들이 안 오고 찍어봤자 안 나온다고 해서 못 찍었다. 그래도 그 기억만큼은 생생하다. 돌아가는 길에 가이드님이 이날 따라 반딧불이가 정말 많았다고 한다. 반딧불이가 많이 나오는 날이 있고 아닌 날이 있는데 그게 주기가 있다고 했다. 우리 타이밍 나이스였던 날~

반딧불이 사진 [출처] 조선일보 / 티몬

 

 

투어가 다 끝나고 우리를 공항에 내려줘서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돌아왔다.

코타키나발루 - 한국

 

 

 

코타키나발루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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