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대한민국] 부산 여행 2일차 ┃ 광안리 가래떡 떡볶이 좌천동 감성카페 ┃ 다리집 네살차이

by 냠! (๑❛ڡ❛๑) 2024. 2. 19.
반응형

안녕하세요
"" 입니다😙

오늘은 여행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여행지는 부산 입니다.

 

이전 글은?

 

[대한민국] 부산 여행 1일차 ┃ 부산역 광안리 ┃ 럭키상회

안녕하세요 "냠" 입니다😙 오늘은 여행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여행지는 부산 입니다. 작년 말에 다녀온 2박 3일 부산 여행 스타트~! (여행기를 빙자한 일기처럼 보일 수 있음) 할 말이 많은 부산

nyam-v.tistory.com

 

 

 

히터가 고장 나서 온풍기 받아서 사용하는데 건조해서 온 몸이 바삭바삭해져서 힘들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우리의 손흥민, 황희찬 EPL 코리안더비 경기를 조금 보다가 나왔다. 역시 축구는 재밌다. 원래 나 혼자 축구 보는 거 좋아해서 외로웠는데 요즘에는 축구가 유행처럼 번져서 신기하다. 무튼 이날 아침부터 광안리 해변가에 사람들이 많아서 보니까 걷기 대회? 이런 거였다. 서울은 한강에서 하는데 부산은 바다에서 하는구나! 싶었다. 한강이 식상해서 그런가 역시 강보다 바다가 크고 좋은 것 같다. 내가 찍은 파워퍼프걸 레디백 사진은 심각하게 역광이라 공식 이미지로 대체한다.

 

코리안더비 경기 / gs25 인스타그램 - 파워퍼프걸 레디백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광안대교 오션뷰는 놓칠 수 없지! 모래사장으로 들어갔다. 사람도 없고 사진찍기 딱 좋았다. 고요한 바닷가가 주는 힐링은 생각보다 좋았다. 사실 이때 너무 지쳐서 급작스러운 부산행을 결정하게 됐다.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억지로 시간을 만들어서 간 부산은 환기시키기 좋았다.

 

내가 부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광안대교뷰

 

 

배고프니까 아침식사로 추천받은 바로해장에 갔다. 오픈한 지 한 시간도 안 됐는데 웨이팅이 100팀 가까이 있어서 빠르게 목적지를 바꿨다. 부산하면 역시 가래떡 떡볶이 아니겠냐며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다리집 본점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가다가 귀여운 간판을 봐서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서울 와서 알았는데 여기가 타코야끼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진짜인가요 부산시민님들?? 댓글 살짝 쿵 남겨주세요!! ㅎㅎ

 

소문의 타코야끼집 / 다리집 본점

 

 

다리집 본점 바로 앞에 교회가 있던데 여기서는 떡볶이 먹고 싶을 때 다리집에서 먹겠지? 우리는 엽떡 시켜먹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레전드다. 우리 교회 바로 앞에 전국구 맛집이 있다? 좋겠다.

오픈 첫 손님으로 들어가서 대세에 따라 A세트를 시켰다. 이 세트 구성은 떡볶이 4개, 오징어 튀김 2개, 튀김어묵 3개, 만두 2개, 음료 캔 1개다.

 

다리집 A세트 15,000원

 

가래떡 떡볶이 비주얼 보소~ 가래떡이 부드럽고 쫀득해서 씹기에 무리 없이 쌀떡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떡볶이 소스는 고추장이 많이 들어간듯한 맛이다. 요리도 할 줄 모르고 장금이도 아니지만 고추장맛이 많이 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자극적인 맛인데 많이 맵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여기에 오징어튀김과 튀김어묵, 만두를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는 게 국룰~ 특히 쫄깃한 튀김어묵과 쫀득한 가래떡의 조합이 좋다. 게다가 정말 신기했던 게 '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 의 남천동이 여기였다. 그 유명한 남천동에! 그 유명한 다리집이 있다니!! 

 

아침 겸 점심으로다가 떡볶이를 먹고 소품샵으로 갔다. 며칠 안 여는 것 같은데 마침 여는 날이었다. 소품이 많지는 않지만 귀여운 것도 있었다. 너무 도자기라 서울까지 들고 가기 무리무리~ 그리고 어느 소품샵이나 이 계란 접시? 가 있었는데 부산은 집마다 이런 거에 계란을 보관하는 걸까 궁금해졌다. 연남동이나 성수동 소품샵에선 이런 계란템 못 본 거 같은데,,, 계란마저 감성을 챙기다니 따라가기 쉽지 않다.

 

소품샵

 

 

택시를 타고 좌천동에 있는 카페 네살차이에 갔다. 여기에는 스팀식빵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미리 예약하고 택시 타고 온 것이다. 이 주변은 관광지와 거리가 멀어 보였다. 우리도 여기서 나와서 바로 서면으로 옮겼다. 일단 예약해야 된다고 해서 했는데 생각보다는 여유롭였다. 앉아서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식빵세트와 쉬폰케이크, 포도 바질 다즐링티, 블루베리라임소다만 시켰다.

 

식빵세트 10,000원 / 쉬폰케이크 7,000원 / 포도 바질 다즐링티 6,500원 / 블루베리라임소다 6,500원

 

식빵세트는 미니식빵 2 + 버터 + 단팥소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비주얼부터 대박이다. 스팀식빵이 투머치큐트+갬성!! 평소 먹는 식빵이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다. 훨씬 쫄깃한 느낌?!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갓 나와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식으면서 보통의 식빵 느낌에 가까워졌다. 여기에 버터와 단팥소를 발라서 먹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단팥소에서 시나몬 맛이 나서 더 맛있었다. 근데 시나몬 싫어하면 거슬릴지도? 버터와 단팥소는 모자라면 1층에서 더 받을 수 있으니 아낌없이 팍팍 발라먹어도 된다.
쉬폰케이크는 철마다 바뀐다고 한다. 이때는 말차케이크였다. 말차시트 사이에 크림과 팥이 있다. 팥이 많이 달지 않고 식빵세트와는 또 달리 시나몬향이 느껴지지 않았다. 말차맛이 굉장히 강하게 느껴진다.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이렇게 강한 말차 디저트라니 반가웠다.

 

식빵세트 10,000원 / 쉬폰케이크 7,000원 / 포도 다즐링티 6,500원 / 블루베리라임소다 6,500원

 

내 원픽!! 서울에도 생겼으면 하는 음료 1위!! 지금도 생각나는 포도 바질 다즐링티. 사실 이날 많이 추웠는데 단지 아이스가 더 예뻐서 아이스로 선택했다. 솔직히 큰 기대가 없었는데 이게 웬일이야 너무 맛있었다! 포도의 달콤함과 바질과 다즐링 티의 향긋함이 깔끔하게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심지어 안에 든 포도도 맛있었다. 이거 서울에는 없을까,,,
친구가 예쁜 거에 집착하던 나를 위해 시켜준 블루베리라임소다는 역시 비주얼이 최고다. 춥지만 이겨내 예쁘니까!!! 이름만 보면 이게 더 달달할 것 같은데 포도 바질 다즐링티가 더 달달하다. 거의 단 맛이 없는 상큼한 맛이다. 특히 위에 올라간 소르베에선 단맛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취향에 따라 시럽을 넣을 수 있게 따로 나온다. 단 맛은 싫고 상큼한 건 좋아하는 취향에 잘 맞을 것 같다.

그리고 서울은 이미 은행나무 잎이 다 떨어졌을 때였는데 부산은 아직도 초록인 부분이 있어서 신기했고 창 밖으로 보이는 뷰가 한층 더 예뻤다.

전체적인 느낌은 연남동 갬성에 부산 사투리 진하게 녹인 느낌이었다. 굳이 굳이 갈 필요는 없지만 관광지를 떠나 갬성을 충전하고 싶으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네살차이

 

 

 

부산 여행은 이어서

.

.

.

 

 


 

잘 보셨다면 공감과 댓글, 구독 꾸욱 잊지 마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