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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대한민국] 군산 여행 1일차 2일차 ┃ 초원사진관 우체통거리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야미도 ┃ 지린성 일력생선 이성당

by 냠! (๑❛ڡ❛๑)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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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입니다😙

오늘은 여행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여행지는 군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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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산 여행 1일차 ┃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 째보식당

안녕하세요 "냠" 입니다😙 오늘은 여행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여행지는 군산 입니다. 지난여름에 군산으로 1박 2일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지 선정 기준은 차 없이 돌아다닐만한 대중

nyam-v.tistory.com

 

 



초원사진관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이곳은 군산 핫플 초원사진관이다.

나는 잘 모르는 영화지만 유명한 영화 촬영 장소라니 따라 찍어봤다.

초원사진관

초원사진관은 1998년 1월에 개봉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 장소이다. 영화는 불치병을 앓는 30대 중반의 사진사 정원(한석규)이 주차단속원 다림(심은하)을 만나면서 마지막으로 사랑에 대한 기억을 엮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8월의 크리스마스 제작진은 세트 촬영을 배제하기로 하고 전국의 사진관을 찾아보았지만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잠시 쉬러 들어간 카페 창밖으로 여름날의 나무 그림자가 드리워진 차고를 발견하고 주인에게 어렵사리 허락을 받아 사진관으로 개조하였다. "초원사진관"이라는 이름은 주연배우인 한석규가 지은 것인데, 그가 어릴 적에 살던 동네 사진관의 이름이라고 한다. 정원의 집과 초등학교 등 영화 촬영의 대부분은 이 초원사진관 인근에서 이루어졌다. 촬영이 끝난 뒤 초원사진관은 주인과의 약속대로 철거되었다가, 이후 군산시에서 관광객들이 관람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복원하였다. [출처] 군산시 문화관광

 

 

 

 

우체통 거리

솔직히 말하면 볼 거 없다. 우체통에 캐릭터처럼 그려놨는데 그거 말고는 뭐가 없어서 굳이 따로 시간을 빼서 갈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냥 지나가다 보면 충분할 것 같다.

우체통 거리

군산 우체통 거리는 2016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 주민공모사업에 우체국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도란도란 공동체'가 참여하면서 주민들이 직접 폐 우체통을 손질하고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설치하면서 조성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은 2017년 '군산 우체통 거리 경관협정 운영회'를 결성해 경관협정을 체결했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2018 제1회 손편지 축제를 개최하며, 평범했던 거리는 '우체통 거리'라는 도로명까지 얻으며 활기를 되찾았고 '우리 동네 살리기'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우체통 거리에는 캐릭터 우체통과 특색 있는 경관조명, 아트월 등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어 거리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버려진 폐 우체통을 활용하지는 작은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우체통 거리를 만들고 손편지 축제까지 여는 관광명소 마을이 된 것이다. [출처] 매거진군산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라마다 호텔 근처에 있다. 모기 물릴 위험이 큰 곳이라 벌레 퇴치에 힘쓰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야경은 역시 갤럭시..?!)

버스킹 하는 사람도 있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다. 현지분들도 산책 삼아 오신 분들을 많이 봤다. 물빛다리가 빛나고 있어 여행객들이 야경 보러 많이 간다는데 솔직히 말하면 한강이 크고 다리도 예쁘게 잘해놔서 한강에 자주 가는 사람들은 큰 감흥이 없을 것 같다. 반포대교에서 분수 나오는걸 자주 보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다리 뷰는 동호대교!

동국여지승람에 조선조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나타나 있으며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는 역사 깊은 곳이다. 저수지를 중심으로 인근의 고만고만한 작은 산들을 포함하는 70여 만평이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시민과 주변 지역주민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개발되었다. 봄에는 입구에서부터 집단 시설지까지 1Km의 진입로가 벚꽃터널을 만들어 주고 여름에는 아카시아 향기와 느티나무의 짙은 녹음 속에서 윈드서핑, 보트놀이를 하고 가을에는 입구의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를 따라 알밤을 주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약 6킬로미터의 순환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충혼탑과 집단상가 시설과 바이킹 등 놀이시설이 있고 넓은 잔디밭에서는 소풍 나온 가족들의 모습과 비둘기들이 모이를 찾는 평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 군산시 문화관광

 

 

 

이성당과 펜트하우스3

은파호수공원까지 돌고 들어와서 이성당에서 사 온 롤케이크와 과자와 함께 펜트하우스 3을 봤다ㅋㅋㅋ 펜트하우스는 시즌1이 가장 재밌었던 걸로,, 그리고 라마다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서 다시 나가 과자를 사다가 환승 연애를 봤다. 환승연애 핵 꿀잼이다. 아직 안 봤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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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거르고 점심으로 지린성에 갔다.

고추짜장(면) 10,000원
짬뽕 9,000원

내 인생 짜장면을 포스팅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지린성 고추짜장 지린다. 군산에 간다면 무조건 추천!!! 고추를 좋아한다면 또 추천!!!

지린성은 백종원의 3대 천왕 외 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매스컴탄 고추짜장, 고추짬뽕 맛집이다.

비도 오는데 사람이 참 많았다. 줄이 얼마나 긴지 가게 건너편 인도에 사람이 꽉 찼다. 근데 가게가 넓고 수용인원이 많고 먹고 금방 나가서 회전율이 빠르다. 지린성이라 그런가 사람 지리네 했는데 15분 만에 들어갔다. 줄 서있는 동안 미리 주문을 받으니까 미리 먹을 음식을 생각해두고 탕수육은 없다.

나는 맛집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티스토리에도 맛집을 주로 포스팅해서 얻은 병이 있다. 의심병이라고 SNS에서 너무 자주 보이거나 매체를 탄 맛집은 솔직히 기대를 많이 하지 않는다. 얼마나 맛있겠냐 싶은데 군산이 짬뽕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기대하는 마음 반, 부정적인 시선 반으로 기다렸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했는데 응 인생 맛집이야~ 웨이팅 싫어하는 내가 기다려서 맛있게 먹고 온 곳이다.

여긴 고추짜장이 메인이라고 해서 고추짜장과 일반 짬뽕으로 시켰다.⠀
고추짜장 진짜 진심으로 맛있다. 군산에서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다. 짜장이 짜장이지 뭐 했지만 아니었다. 지리는 맛이다. 나 분명 고추 싫어하는데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 고추 좋아하는 사람이 먹으면 나보다 더 맛있게 먹겠지 싶었다. 기다려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 맛이다. 보통 흔히 먹는 짜장면과는 다른 맛이다. 달기만 한 짜장이 아니라 고추의 매콤함과 짜장의 단 맛이 아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근데 많이 매워서 한 두입만 먹어도 혀가 얼얼해진다. 특히 매운 걸 못 먹는 나는 진짜로 매웠는데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갔다. 이건 멈출 수 없는 맛이다. 면과 짜장이 따로 나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면이 너무너무 매우니까 적당히 넣어서 먹고 또 넣어서 먹고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고추 짜장밥도 있던데 이것도 무지하게 맛있을 것 같다. 이 소스가 아주 최고임,, 서울에 데려가고 싶었다. 서울까지 타고 갈 차만 있었어도,, 서울에 있었다면 종종 먹었을 것이다. 아쉬운 대로 고추짜장 맛집 찾아봤지만 역시 그 맛이 아니야,, 군산 가야 돼,,
오히려 짬뽕은 그냥 짬뽕이다. 흔한 짬뽕이고 해산물이 많이 들어갔는지 약간 바지락 칼국수 매운맛 버전 같은 맛이 나기도 한다. 첫 입은 굉장히 매웠는데 고추짜장을 먹어보니 이건 매운 것도 아니었다. 고추짬뽕도 있는데 이건 고추짜장보다 맵다고 한다. 매운걸 엄청 잘 먹고 좋아하시는 분들만 도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저녁 장사는 하지 않으니 점심으로 먹어야 한다. 시간대도 까다롭고 웨이팅도 해야 하지만 꼭 먹고 왔으면 좋겠다. 이거 때문에 군산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야미도

야미도는 면적 0.41 km2, 해안선 길이 3.5km, 산 높이 156m로 군산에서 18km 떨어진 섬이었지만 지금은 섬 아닌 섬이 되었다. 군산 서쪽 비응도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길고 긴 모래 둑이 바다를 향해 뻗어나간다. 야미도, 신시도를 거쳐 부안까지 약 33km에 이르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가 바로 새만금이다. 야미도는 군산에서 고군 산행 여객선을 타고 1시간 반 정도 가다 보면 가장 먼저 내리는 곳이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야미도 [夜味島] - 새만금 방조제로 섬에서 벗어난 섬, 밤이 맛있는 섬 (한국의 섬 - 전라북도, 2017. 3. 15., 이재언)

야미도

지린성에서 지리는 점심을 먹고 원래는 선유도에 가려고 했다. 그래서 일단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에 택시 타고 가서 기다리는 시간에 카페에 잠시 들렀는데 비가 점점 굵어졌다. 결국 버스를 타고 들어가기 시작하니 비가 미친 듯이 왔다. 태풍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나..? 살면서 이런 폭풍우를 맞으며 여행할 일이 또 있을까? 선유도에서 바이크 타려고 했는데 버스 안에서 보니까 밖이 1도 안 보여서 그냥 야미도에 내려서 그 유명한 꽃게 모양 돌 입구에서 사진이라도 찍자 하고 내렸다가 낭패 봤다. 백화점에서 새로 산 우산은 거센 바람에 그렇게 딱 한번 쓰고 수명을 다했다. 그래서 아직도 난 3단 우산이 없다. 언제 사지,, 옷도 다 젖고 머리도 다 젖었다. 그냥 다 젖었다. 그렇게 폭풍우 속에서 싸우다가 차가 없으니 버스를 기다려서 탔다. 우리가 타고 온 버스였다. 우리처럼 목욕한 손님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와중에 우리랑 같이 탔는데 아예 내리지 않았는지 뽀송한 손님이 있었다. 참 부러웠다. 친구가 어리니까 할 수 있는 여행이라고 하는데 어려도 사리 분별하고 나의 미래가 어떻게 될 건지 상상해보고 내리지 말걸,, 야미도에서 사진 세장 찍겠다고,, 참나,, 가까운 다이소를 찾아가서 지퍼백이랑 짐가방도 다 젖어서 큰 가방도 하나 샀다. 그리고 큰 이성당에 가서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힘듦에 찌들어서 생크림단팥빵 뜯어먹으면서 서울에 갈 생각만 했다.

 

 

 

 

그래도 저녁은 먹고 가야 하니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로컬 맛집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니 이미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 나온 일력 생선에 갔다.

박대구이 정식 13,000원

매체에 나온 곳에서 대한 불신과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 할 말을 잃고 들어갔는데 맛있게 먹고 나왔다. 군산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박대 구이를 나도 군산에서 먹어봤다. 박대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박대가 뭔데 하면서 들어갔던 것 같다ㅋㅋ 반건조시킨 박대를 구워낸 게 박대 구이다. 박대는 서해안에서 가장 많이 잡히고 그중에서도 군산이 박대 요리로 유명하다고 한다. 일단 밑반찬도 맛있었다. 역시 전라도라 그런가 음식이 맛있다. 내가 갔을 때는 밥이 살짝 질은 편이었는데 꼬들한 밥을 좋아하는 나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다. 박대 구이는 짭조름해서 밥이랑 딱 잘 어울린다. 박대를 반건조시켜서 쫀득한 껍질과 가시가 쉽게 발리는 편이라 먹기도 편했다.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갈치구이도 같이 먹었는데 박대보다 담백하지만 나는 박대 구이를 추천한다. 박대가 더 맛있었다. 그래서 모둠이 아닌 박대 구이를 골랐던 것에 만족스러웠다. 사실 생선구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가시 바르기 귀찮아서 더 선호하지 않는데도 잘 먹고 나왔다. 든든한 밥 한 끼를 먹겠다 할 때 추천한다. 메인 박대 구이도 맛있고 다른 밑반찬들도 맛있기 때문이다. 옆 테이블은 모둠구이를 안주삼아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안주 끊기면 안 된다고 서비스로 다른 생선구이도 추가로 주셨다. 인심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어떤 후기 보니까 너무 불친절하다고 적혀있어서 약간 걱정했는데 전혀 그런 것 없었다. 참고로 여름에는 홍어가 물러서 맛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메뉴판에는 있지만 판매하지 않으신다고 했다. 홍어를 먹고 싶다면 추울 때 가야 하나보다.

 

 

일력 생선에서 맛있고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다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왔다.

고속터미널에 도착하니 숨통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다. 이상하다. 아무래도 평생 살아온 곳이라 그런가 서울의 미세먼지와 소음공해가 피톤치드인 것 같다.

 

 

 

군산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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