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더 글로리 ┃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주연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추천

안녕하세요
"냠" 입니다😙

 

오늘은 일상으로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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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오픈 2022.12.30
채널 넷플릭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제작진 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
출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엄혜란, 박성훈 외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

김은숙과 송혜교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고, 오픈 후에는 연기와 스토리로 한번 더 주목받고 있다. 학교 폭력 피해자가 어른이 되어 철저하게 복수하고 슬픈 이야기다.

하도 유명하길래 왜 그런가 궁금해서 1화를 틀었다가 꼼짝없이 8화까지 달렸다. 시간만 있었다면 하루 만에 끝내기 쌉가능해 보인다. 김은숙 작가 드라마는 나 너 좋아하냐 등의 결로만 생각했는데 이런 어두움과 쫀쫀함도 가능했다. 송혜교와 임지연의 연기도 다시 보게 됐고 이도현연기는 말해 뭐 해 잘하지. 또한 다른 인물들도 모두 뛰어난 연기력으로 실존할 것 같다. 또한 아역도 연기구멍이 없다.

추운 주말에 밖에 나가기 대신 정주행 추천! 한번 시작하면 끊기 어렵기 때문에 잠을 미뤄야 할 수도 있다.

 

 

 

 

후기

 

잔인하고 무섭고 안타깝고 슬프다.

학폭을 주제로 다룬 미디어를 통해 접했다. 볼 때마다 이렇게까지 심하게 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어디까지가 드라마고, 현실인지 모르겠다. 팩트일지 모르겠으나 경험이 기반되어 이쯤 되면 지역과 학교에 따라 정도가 다르고 분위기가 달라서 그런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내가 학생일 때는 보지도, 듣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극과 극으로 갈릴 수가 있다는 게 믿기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소위말하는 좋은 동네, 좋은 학교를 다녔다. 학교마다, 학년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다닐 때 우리 학교는 애들이 참 착했다. 당시에도, 지금도 생각해보면 애들이 나이스 했다. 덕분에 아주 즐거운 학창 시절을 보냈다. 우리는 공부하면서도 짬짬이 놀아야 했고, 학교 스케줄 따라가기 바빴다.

꼴랑 고등학생 주제에 어떻게 저렇게까지 못될 수 있지? 고데기로 사람을 지져 왜? 니 머리나 해. 술, 담배 못 할 때보다 할 수 있는 때가 더 길어 그냥 하지 말라는 거 하지 말고 하라는 거 해. 세상에 재밌는 게 얼마나 많니,, 어쭙잖게 돈 많다고 나대지 말고 남한테 관심 꺼 제발!  다른 사람 괴롭히지 말고 본인한테 집중하라고. 이런 생각이 계속해서 드는 드라마였다.

정말 재밌게 봤지만 하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썬키스트 주여정도 만만치않은 사연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왜 문동은의 복수를 위해 칼춤 추는 망나니를 선택하는지 모르겠다. 무엇을 위해 그러지? 했더니 시즌 2에서 다룬다고 하니 기대중이다.

 

김은숙 작가 하면 로맨스가 워낙 대표적이다 보니 이런 드라마를 쓸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 죽도록 때리고 오기 또는 죽도록 맞고 오기라는 딸의 질문으로 집필하게 되었다는데 그 질문 하나로 이런 드라마를 쓸 수 있다니 놀랍다. 송혜교도 이런 연기하는 거 처음 보는 것 같다. 물론 예전에 했을 수도 있지만 그 시절엔 내가 못 봤으니까..! 임지연도 역대급 연기력이라고 하는데 그전 연기는 모르겠지만 진짜로 진짜 같이 잘한다. 그리고 임지연 패거리로 나오는 그 친구들도 진짜 연기 대박이다. 양아치 그 잡채,, 무서워,, 이도현은 뭐 원래 연기 잘하는 거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남자 주인공이 이도현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햇살남주도 흑화 된 남주도 모두 기가 막히게 소화할 것을 알기 때문에! 작가님 설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몰랐는데 나 연기하는 이도현 좋아했네,, 목소리 너무 좋아..ㅎㅎ 다만 이도현이 실제로 95년생이지만 극 중 86년생이라고 했나 무튼 본인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역할이라,, 다른 상대역들과 나이 차이가 눈에 띄게 보인다. 멜랑꼴리아 보면 고등학생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비주얼이라,, 차라리 그냥 의대생이었으면 어땠,,, 무튼 악인들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봐야겠다. 앞으로 어떻게 복수해나갈지 궁금하다. 근데 넷플릭스는 왜 이렇게 나눴나요? 한 번에 다 보여주지ㅠㅠ 3월에 시즌2가 공개된다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 흑흑🥺

 

 

 

 

너 같은 애를 다섯글자로 하면 뭐다?
사회적 약자.

 

 

*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문동은(송혜교)은 학교 폭력 트라우마 때문에 이십 년 가까이 지났어도 삼겹살을 못 먹는다. 건축가를 꿈꾸던 그 시절 꿈이 없어졌다. 마음이 산산조각 났다. 온몸에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남았다. 한 사람의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졌다. 엄마 같지도 않은 엄마가 도망가고, 선생 같지도 않은 선생을 만나 자퇴당했지만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갔다. 박연진(임지연)을 꿈꾸며. 문동은이 괴로워하며 힘들게 살아갈 때에도 가해자들은 고등학교도 졸업하고, 직업도 갖고, 결혼하고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다. 문동은은 복수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한다. 교대에 진학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어 박연진의 딸 하예솔의 담임이 됐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의사 주여정(이도현)을 만난다. 소위말하는 금수저 물고 태어난 배경을 가졌지만 문동은의 복수에 기꺼이 함께 한다. 왜? 좋아한다는 거 하나로만 이렇게 할 수 있나? 이건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부분은 시즌2에서 풀어질 것을 기대해 본다.

 

 

 

 

학폭 가해자가 죄값을 치르게 엄중한 처벌 해주세요. 가해자를 위한 법이 아닌 피해자를 위한 법을 만들어주세요. 피해자를 도와주세요. 제대로 된 어른이 되어주세요.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아이들을 보호해 주세요. 현실에서도 정의구현되길🙏

 

 

 

앞으로 이 교실에서 다음 세 가지는 아무 힘도 없을 거야. 
부모의 직업, 부모의 재력, 부모의 인맥

 

 

 

 

더 글로리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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