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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주도 여행 2일차 ┃ 천지연폭포 윈드1947 ┃ 제주도 폭포 카트 수국 ┃ 다정이네 스
안녕하세요 "냠" 입니다😙 오늘은 여행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여행지는 제주도 입니다. 이전 글은? 2022.04.06 - [일상/국내여행] - [대한민국] 제주도 여행 1일차 ┃ 제주공항 서귀포 호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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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에서 전동바이크 탔던 그 순간이 2021년 최고의 순간 BEST 5 안에 든다.
끝없이 펼쳐진 바닷가와 몸으로 맞는 바닷가 바람이 정말 최고였다.
제주도 동쪽에서는 우도에서 타는 전동바이크가 가장 유명한 것 같고 서쪽에서는 신창 풍차 해안도로가 가장 유명한 것 같다.
제주 환상 전기 자전거에서 전기 자전거와 전동바이크(1인용/2인용)를 대여할 수 있다.
전동바이크는 최대 시속 25km, 면허가 있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사람만 대여할 수 있으니 면허증 필수!! 꼭 챙겨서 가자. 전기 자전거는 자전거를 탈 수 있기만 하면 된다. 실제로 내 앞에 있던 사람 면허는 있는데 자전거를 못 타서 바이크 못 빌리고 그냥 감.
시간은 제일 긴 게 90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현재 찾아보니 80분이다. 우리는 제일 긴 시간으로 했는데 이게 딱 좋은 것 같다. 제법 멀리 나갈 수도 있고 시간도 여유로워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다.
처음 우리는 각자 나는 전동바이크, 친구는 전기자전거를 대여했다. 나가서 앞에서 조작방법을 설명 듣고 연습도 해보고 준비가 되면 나갈 수 있다. 바이크 타고 한 바퀴 돌고 왔더니 친구가 자전거를 못 타고 있어서 결국 전동바이크 2인승으로 바꿨다. 2인승 연습을 해봤는데 1인승보다 각이 커서 더 어렵게 느껴졌고 실제로 운전하기도 더 어렵다고 한다.
옆에 좁게 사람과 자전거가 같이 다니는 길이 있는데 길이 좁고 썩 매끄러운 편은 아니라 자전거 고수들이나 거기로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바이크는 자동차 도로에서 달려도 되니 차만 조심해서 다니면 된다. 다행인 건 차가 거의 없다.
달리면서 적응된 친구가 한 손으로 날 잡고 한 손으로 영상을 찍었는데 미쳤다. 2인용을 타면 좋은 점이 운전자만 중심 잘 잡고 운전 잘하면 뒤에 탄 사람이 영상을 찍을 수 있다. 멋진 영상이 기록으로 남는다는 것이 운전자는 조금 힘들 수 있지만 할만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보는 풍차도, 바다도, 공기도, 바람도 그 어떤 것도 빠짐없이 모든 게 최고였다. 중간중간 바이크를 세워서 사진도 많이 찍고 재밌었다. 사진도 엄청 예쁘게 잘 나온다.
내가 느끼기에는 최고속도도 느려서 그냥 계속 최고 속도로 달렸더니 제법 멀리 나갈 수 있었다. 그렇게 왕복 3.5번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중에 사장님께 꽤 멀리 다녀올 수 있던데요?! 하고 어디까지 다녀왔다 말씀드리니까 제가 많이 갔던 거라고 운전 잘했나 보다고 하셨다ㅋㅋ 베스트 드라이버🏍
이 시간이 너무너무 좋았다. 행복했고 즐거웠다. 제주도 간다는 친구들한테 무조건 전동바이크 코스 추가하라고 추천하고 다녔다. 한강에서 자전거 타는 거랑 차원이 다르다. 이 친구랑 맨날 바이크 타러 제주도 가자는 소리 한다ㅋㅋ
모두 타보고 후기 다 같이 얘기하고 싶다. 얼마나 좋은지 타본 사람만 안다.
모두들 제주도 해안도로에서 전동바이크 타세요!!!
바이크를 반납하고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카페 클랭블루에 갔다.
마당과 주차장이 있고 카페 건물은 2층으로 되어있다. 1, 2층 모두 깔끔한 인테리어와 포토존이 있다. 1층에 많은 좌석이 있고 2층에는 그림, 큰 창과 적은 좌석이 있다. 우리는 2층에 있었는데 사람도 많지 않고 넓고 높아서 좋았다. 자리만 있다면 2층 추천! 사실 큰 창으로 보이는 일몰이 예뻐서 간 곳인데 우리가 있던 날은 해가 길어서 해가 떨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서 노을은 못 보고 나왔다. 그래도 충분히 예뻤다. 아침부터 액티비티로 즐긴 우리는 거기 가만히 앉아서 힘을 충전했다.
내가 고른 클랭블루 제철 주스는 제철과일로 주스를 만들어 병에 넣어 판매 중이다. 이때의 제철과일은 하우스감귤이었다. 얼음컵과 함께 나오니 시원하게 따라 마시면 된다. 그냥 감귤 그 자체였다. 감귤의 액체화..? 딱 감귤 착즙주스. 난 이런 거 좋아해서 잘 마셨다. 안에 펄프도 가득하고 음 이것저것 타서 밍밍한 과일주스들도 비싸게 받고 판매하는데 이 뷰에 이 정도 감귤주스면 그냥저냥 이해해줄 수 있었다.
친구가 고른 제주 제철 에이드는 제철과일로 만든 에이드로 이건 한라봉이었다. 음 이것도 딱 맛있는 한라봉 에이드였다. 감귤주스와 다른 점은 에이드다 보니 탄산이 있고 감귤주스가 더 과일에 가까운 느낌? 상큼한 걸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이게 조금 더 맛있었다.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넓은 카페에서 가만히 앉아서 밖에 돌아가는 풍차를 보고 있자니 아주 평화로웠다. 카페에서는 라우브의 노래들이 나오고 있었는데 정말 잘 어울렸다. 라우브 노래와 하나가 된 듯한 인테리어였다. 솔직히 막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중간 이상하는 과일 음료와 넓고 쾌적한 공간 그리고 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꼭 일몰이 아니어도 큰 창을 뒤로 펼쳐진 풍차 배경인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으니 모두 인생샷 건져오자!
클랭블루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협재 쪽으로 넘어갔다.
협재, 애월 쪽에는 방 잡기가 정말 어려웠다. 일단 호텔도 잘 없고 갬성민박은 자리도 없고 겨우 겨우 잡은 게 블루하와이 호텔이다.
바로 옆에 블루하와이리조트도 있다. 당연히 호텔이 메인인 줄 알았는데 리조트가 메인이었다. 솔직한 후기로는 학교에서 수련회 가면 자는 방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열쇠 키에다 방이며 티비며 딱 그런 느낌이 든다. 하지만 호텔리어가 친절하고, 방 자체는 깨끗하고 저렴한 가격에 조식까지 포함되어있다. 잘 곳이 없으면 선택하되 다른 선택지도 있다면 굳이..? 하는 곳이었다. 별점 5점 만점에 3점 정도 줄만 한 것 같다. 조식도 먹어봤는데 솔직히 숙박비를 생각하면 훌륭한 편이지만,,,, 시리얼만 먹고 나왔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건,,, 생소한 열쇠 키를 받아 와우 했다가 옆방 문고리를 잡고 야 왜 안 열려 열쇠 잘못 넣은 건가 하면서 문고리를 흔들어재꼈는데 다시 보니 옆 방이었다. 안에 있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 하는 소리가 다 들렸다..ㅎ.. 문 너머로 죄송합니다라고 인사도 드리고,, 다이내믹하게 호텔 방에 짐을 놓고 옷도 가볍게 잠옷으로 갈아입고 저녁을 먹기 위해 나왔다. 나올 때 그 옆 방이랑 마주칠 줄은 몰랐다. 바로 빠르게 도망쳤다. 이 주변에는 선인장 말고 정말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협재가 조용하다고 했나 보다. 차가 없으면 웬만하면 움직이기 힘들다. 택시도 안 다니기 때문에 걸어 다닐 수 있는 정도의 거리에서 해결해야 한다.
저녁을 먹기 위해 월령포구에 위치한 이자카야 월령작야 달의 객잔에 갔다.
원래는 식사가 주인 다른 곳을 가려고 했는데 하필 그날까지 인테리어로 휴무라서 지도 켜서 걸어갈 수 있는 곳으로 간 것이다. 우린 저녁을 먹으러 간 거라 식사만 했는데 주변 테이블을 보니 다들 술 한 잔씩 걸치고 계셨다. 그리고 이자카야라 그런지 어둑어둑해지니 손님도 더 왔다. 여기는 원래 고등어회가 메인인 것 같은데 그때는 고등어회만 먹기 무서운 고린이들은 도전하지 않았다. 많이 비릴까 봐 무서웠다. 맛있는 것도 모르고,, 이제 알았으니 다음 제주도에선 꼭 고등어회 먹고 와야겠다.
나한텐 안전빵이자 내 친구한텐 도전인 딱새우회와 단새우회 세트로 주문을 했다.
이 세트는 쫀득하고 고소한 딱새우회와 쫀득하고 달달한 단새우회가 예쁘게 나온다. 원래 차갑게 먹어야 더 맛있다는데 역시 아주 차갑게 얼음이 밑에 촤라락 깔려있었다. 딱새우회, 단새우회 모두 탱글하고 쫀득하다. 확실히 제주도라서 그런지 사이즈도 큰 편이고 비린 맛 전혀 없이 싱싱한 게 맛있었다. 하이볼이 절로 생각난달까,,
딱새우회가 단새우회보다 사이즈가 더 커서 씹는 맛이 있고 좀 더 느끼한 편이다. 단새우회는 딱새우회보다 작고 좀 더 담백한 것 같고 달달한 맛이 난다. 나는 딱새우회, 친구는 단새우회가 더 맛있다고 했다. 본인 취향에 따라 갈리기도 하고 둘 다 맛있으니까 세트가 딱이다.
라면에 딱새우 머리를 넣고 끓이면 된다.
처음에는 그냥 라면에 토핑 올라간 비주얼인데 딱새우 머리가 들어가니까 새우 향과 풍미가 화아아악 올라온다. 라면 국물이 칼칼하고 매콤하고 새우가 들어가서 시원하다. 이 국물이 안 어울리는 곳이 있겠냐만 가쓰오부시 밥과 같이 먹으면 되게 잘 어울린다.
가게 앞에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우리는 창가에 앉아서 아름다운 낙조도 보고 고양이도 봤다. 다 먹고 나가니까 고양이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흔한 길고양이들처럼 사람 보면 도망가지도 않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냐옹하고 울었다. 고양이 울음소리 이렇게 가까이서 들은 건 처음인 것 같다. 이 근처에서 식사나 술을 마시려면 좋은 곳일 것 같다.
제주도 여행은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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